쿠팡 관련주-동방, KCTC, KTH(쿠팡 나스닥 상장)

 

쿠팡이 언제쯤 상장하나 다들 한 번쯤은 궁금했을 텐데 이르면 3월에 상장한다는 뉴스가 나왔지요.

한국증시가 아닌 미국증시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서 기본 상장 자격을 확인하는 예비심사를 거친 상태인데요. 이를 통해 사업연수와 자본금 및 상장 주식 시가 총액 등의 심사를 거칩니다. 

 

쿠팡은 나스닥이 필요하다

일단 쿠팡 같은 이커머스의 형태가 국내업체 중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유로 한국증시 상장을 위한 가치평가가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적자규모만 해도 누적적자가 3.7조 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과연 한국증시에서 이를 눈감아주고 증시에 입성시켜줄 만큼 만만한 구조가 아니라 좀 더 유연한 나스닥으로 선택했다고 하네요.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최근 손실이 많아 쿠팡에 대한 투자력이 약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 다양한 투자처를 찾고 자금을 확보하고자 나스닥에 입성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쿠팡의 매출은 2020년에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손실액이 2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아직 적자폭을 완전히 개선하지는 못했습니다.

쿠팡은 매출과 함께 자체 배송비가 같이 증가하고 있고 로켓 배송을 위한 직매입 구조로 되어있어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적자 개선을 위해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노력 중인데 이번에 택배 라이선스 발급도 마찬가지이고, 쿠페이나 쿠팡이츠, 그리고 자체 브랜드의 제조 및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스닥에 몰려드는 투자자들은 미래성에 점수를 많이 주고 다른 증시보다 후한 편이니 쿠팡이 다른 세계적인 이커머스들처럼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확장시켜서 많은 자금을 확보했으면 좋겠네요.


한국증시 쿠팡 관련주

쿠팡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동방과 KCTC, KTH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동방

동방은 쿠팡 물류 전담 운송사이기에 관련주 중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방은 1965년부터 육상과 해상 운송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으로 쿠팡과는 2018년에 계약한 이래로 물류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입점 업체들의 물품을 수거하고 쿠팡 물류센터에 운송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실제로 계약 규모만 해도 520억 원으로 쿠팡과 운명을 같이 하는 기업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2. KCTC

동방과 함께 쿠팡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KCTC는 1973년 설립이래로 종합물류사업을 영위해오고 있습니다.

KCTC는 쿠팡의 물류센터 역할을 하며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쿠팡의 나스닥 상장으로 인해 물동량이 늘게 되면 물류센터의 필요성이 더 커지게 되어 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커머스 업체는 물류센터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자금 확보를 통해 우선적으로 물류시스템을 개선해나가는데 KCTC가 가진 대형물류센터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3. KTH

KTH는 쿠팡이 선보이는 쿠팡플레이라는 OTT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를 협업하면서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TH는 이런 협업 안에 쿠팡의 라이브 쇼핑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어서 쿠팡과의 연결점이 더욱 견고해 보입니다. 로켓 와우 회원은 이런 OTT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쿠팡이 나스닥 상장을 통해 사업영역을 더 확장하게 되면 KTH 역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인포마크

인포마크는 쿠팡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역시나 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라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쿠팡이 상장을 통해 대규모의 투자자금을 확보하여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게 되면 그 수혜는 대주주에게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소프트뱅크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입니다. 안 그래도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 사업이 20조 원의 손실을 내면서 작년 1분기에 약 17조 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는데 그로 인해 소프트뱅크가 투자하는 기업들의 손실을 구제해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수익이 개선되면 소프트뱅크의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이고 그로 인해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있는 인포마크도 그간 위축되어있던 대주주의 투자 분위기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6. 다날

쿠팡이 다날이 제공하는 간편 결제시스템을 이용하기 때문에 또 하나의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는데요.

다날은 쿠팡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유통사들은 물론 중소형 업체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약 40조 원의 결제 시장 규모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날은 지난해에도 이커머스의 시장의 확대와 성장으로 이익을 경신해가고 있기 때문에 쿠팡의 나스닥 상장 소식으로 사업영역이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에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겠네요.


쿠팡의 나스닥 상장 소식으로 다른 유통업체들도 덩달아 함께 관심을 받으며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쿠팡이 택배사업자 라이선스를 발급받으면서 드디어 쿠팡 차에 노란 번호판(영업용)을 달게 되었는데요. 노란 번호판을 달게 되면 쿠팡의 로켓 배송 상품뿐만이 아니라 쿠팡 안에 입점한 일반 업체들의 물품들도 일반 택배회사처럼 똑같이 택배업무를 맡을 수 있게 됩니다. 그로 인해 쿠팡 관련주로 골판지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어요. 관련성이 꼭 들어맞는다고 말하기에는 관련주 범위가 오버되는 것 같긴 하지만 시장은 골판지와 제지 업체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관련주들이 얼마 동안 영향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항상 공부와 분석을 통해서 투자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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