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들이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요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대비 못 오른 반도체 섹터 중소형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요. 삼성전자가 잘 나가면 자연스레 관련 업계인 반도체 장비나 소재업체들의 실적 전망도 밝아지기 때문에 해당 산업 전반 관련주들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염승환 부장님이 잡초같이 보이지만 실은 만개하지 못하고 있는 꽃인 반도체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는데요.
증권사에서 발표한 1분기 실적 추정치를 살펴보면 실제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8% 증가하여 약 1600억 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더불어 중소형주의 주가 흐름을 파악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 관련주-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원익IPS, 테스, 피에스케이, 테크윙, 원익머트리얼즈
1. 솔브레인
솔브레인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재료와 2차 전지 소재를 생산하면서 반도체는 물론 2차 전지 관련주로도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협력업체로 반도체 공정용 화학 재료를 공급 중인데요. 반도체 회로를 깎는 식각 과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액체인 불화수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솔브레인의 불화수소를 도입하면서 반도체 소재 국산화 대체를 이루었죠. 솔브레인은 3D 낸드플래시 식각 공정 핵심인 고선택비 인산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반도체 제품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솔브레인의 2020년 영업이익은 2,076억 원, 당기순이익은 78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2021년 매출액 전망치는 9,757억 원으로 YoY 대비 11.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KTB투자는 2021년 1월 11일 솔브레인의 목표주가를 350,000원으로 직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매수의견을 보였습니다.
2. 동진쎄미켐
동진쎄미켐 역시 삼성전자 협력업체 중의 하나로 반도체 노광공정에 쓰이는 감광액과 산업용 발포제를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국내 노광공정 PR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고객사와 시장 점유율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습니다.
최근 '소부장 으뜸기업'에 반도체 패턴용 공정소재 제조기술(포토레지스트) 분야에 선정되어 기술을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비 약 250억 원의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소부장부문 국산화 기조에 맞춰 더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매출은 전년대비 4.26% 상승한 9,125억 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1,25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3. 원익IPS
원익IPS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박막 형성을 위한 증착 장비와 열처리 장비를 설계하며 양산합니다. 삼성전자의 낸드 사업부 투자 확대 및 장비 국산화 기조에 맞춰 원익IPS 장비의 수요 증가로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1.84%나 상승한 10,831억 원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1,798억 원, 당기순이익은 1,335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작년 동종 업계 대비 저평가되어있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021년 역시 매출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YOY 16.03% 상승한 12,567억 원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2개의 증권사에서 추정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47,500원인데요.
신한금융투자는 가장 최근 1월 12일에 목표주가 58,000원을 51,000원으로 하향 추정했지만 KTB투자는 1월 11일 53,000원으로 지난번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4. 테스
테스는 7일에 삼성전자와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을 밝혔고 이어 8일에는 SK하이닉스와 공급계약 체결 계약내용을 밝혔는데요. 규모는 각각 129억 7500만 원과 81억 6000만 원입니다.
가장 큰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낸드 사업부 확장으로 인해 테스 주가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0년 추정 매출액은 2,288억 원으로 작년 대비 28.28%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고 영업이익은 334억 원, 당기순이익은 279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지만 작년 반도체의 업황 개선으로 매출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매출 전망치는 2,918억 원, 영업이익은 578억 원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테스의 6개 기관의 목표주가 추정치는 34,667원입니다.
5. 피에스케이
피에스케이는 반도체 제조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주력장비는 드라이스트립(Dry Strip)입니다. 드라이스트립이란 반도체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남게 되는 감광액을 제거하는 장비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0년 매출액은 2,434억 원으로 추정되며 영어이익은 351억 원, 당기순이익은 289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34.1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피에스케이의 4개 기관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46,500원입니다.
6. 테크윙
테크윙은 반도체 시험과 검사장비를 비롯하여 관련 부품과 주변장치를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테크윙은 올해 SSD 핸들러, DDR5 양산과 SSD번인 장비 공급으로 매출 상승률이 37%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모리 핸들러 분야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메모리 핸들러 역시 시장 진출 이후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는데 업황 개선과 맞물려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추정 매출액은 2,293억 원으로 업황이 좋지 않던 2019년 대비하여 22.69%의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402억 원, 당기순이익은 286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테크윙의 3개 기관 추정 목표주가는 25,667원입니다. 한국투자나 유안타, 신한금융투자 등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7. 원익머트리얼즈
원익머트리얼즈는 원익IPS에서 분할된 기업으로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특수가스 공급을 통한 실적이 눈에 띕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와 시장의 수요 증대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3D NAND Flash 공정에서 더 많은 가스량이 요구되면서 특수가스의 수요 증가로 꾸준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추정 매출액은 YOY대비 23.96%의 상승을 보인 2,737억 원이 예상됩니다. 2019년 하락한 메모리 시장이 회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2021년 역시 매출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매출액은 3,071억 원, 영업이익은 531억 원 당기순이익은 4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목표주가는 38,600원입니다.(5개 기관 평균 추정치)
삼성전자의 협력사와 반도체 장비 업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을 목표로 하면서 장비 국산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의지는 협력사들과 공동 개발을 통해 수입 의존도를 줄이면서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품질 개선에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개발과 신규 생산설비에 130여 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관련 업체들에게도 호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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