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가

 

 

2월 26일 금요일은 전날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하락과 환율 상승, MSCI 리밸런싱 이슈로 코스피가 가라앉았습니다.

 

코스피가 장중에는 3000p가 깨지면서 불안해지긴 했는데 일부 회복하면서 3월 1일 공휴일 전에 불안감은 약간 줄었는데요. 전날에 비해 3% 가까이 빠져서 하루하루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입니다.

 

이마트 역시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이슈가 없이 주가가 가라앉았습니다.

1월 13일 최고치 191,500원 기록한 후에 등락을 거치고 2월 초에는 상승하다가 최근 20일선을 뚫고 60일선까지 내려왔습니다. 조정으로 저평가가 심하게 된 구간으로 보이는데요.

 

2월 26일에는 전일에 비해 3%가량 하락한 169,000원에 장 마감했습니다.

 

 

 

이마트 4분기 실적 좋았다

 

이마트의 2020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18.6% 증가한 5조 7,6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49억 원이 상승해 흑자 전환했는데요. 12월 실적이 전년대비 워낙 좋았기 때문입니다.

 

할인점 부문은 9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으로 돌아서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트레이더스와 노브랜드, 쓱닷컴이 등 핵심 사업이 고신장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변화하며 이에 부응한 사업구조 덕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트레이더스의 영업이익률도 개선되고 노브랜드는 적자규모가 줄고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을 하고 올해도 실적 개선의 긍정적 요소들이 여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쓱닷컴 매출은 전년대비 45.1% 증가하여 3,385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적자는 10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에는 온라인 장보기 학습 효과로 인해 쓱닷컴이 20%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179억 원이 개선된 290억 원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마트24는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12월에 비효율 점포의 폐점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베스트 증권)

 

 

 

이마트 전망

 

1. 1분기 실적 모멘텀은 계속될 것

이마트가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는 별도 기준 할인점 11조 3,300억 원(YoY +1.2%), 트레이더스 3조 2,200억 원(YoY +10.4%), 전문점 1조 2,000억 원(YoY -3.5%) 등인데요.

전문점 매출이 감소하는 것은 지난해 단행한 폐점 및 올해 하반기에 집중될 추가 폐점 영향입니다.

 

2021년 가이던스는 코로나 영향을 반영한 수치인데 늘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주가 하락에 다소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 연결 매출 24조 1,120억 원(YoY 9.4%), 영업이익 3,470억 원(YoY 46%)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1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마트는 기저효과만으로도 실적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익이 가능하며 쿠팡 상장 등의 이슈로 재평가 기대가 있고 밸류에이션 역시 부담 없는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야구단 인수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로 인한 부정적 의견이 있는데요.

단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지만 투자 규모가 미미하고 실적 영향도 제한적이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이마트는 2019년 이후 비효율자산을 매각하면서 현금을 확보해왔는데요. 오프라인 점포를 유동화하고 부지를 매각하면서 차익을 거두었습니다. 부동산업의 성격을 가지는 기존의 유통업이 변화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 없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부동산 매각 자금으로 야구단을 인수한 것이라고 보면 현금 흐름을 저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영업 자산 효율성 측면에서 야구단이라는 일종의 콘텐츠를 보유하는 게 오히려 최근 소비 패턴에 맞는 합리적 투자로 볼 수 있다고 보는데요.

이마트는 야구단 인수는 소비자의 체험을 중시하는 경영 기조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락이나 레저 등의 무형상품으로 소비가 옮겨가고 있어 콘텐츠 보유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하네요.

 

3. 네이버와의 시너지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손을 잡아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궁금해지는데요.

쓱닷컴과 네이버는 둘 다 유통과 온라인 사업을 하면서 공생과 협력의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네이버 쇼핑은 채널 확장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올리고 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식품 온라인 1위인 쓱닷컴이 네이버가 못 이룬 '네이버 장보기' 쇼핑의 목표를 이뤄줄 수 있는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이마트 목표주가

 

쿠팡 상장 추진에 따른 쓱닷컴의 리레이팅과 할인점 실적 턴어라운드, 전문점 구조조정에 따른 손익 개선으로 앞으로 더 긍정적 요소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는 21만 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Re-rating이 가능 한 기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글로벌 유통 트렌드를 선도하는 업체로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보는데요.

현재 주가는 12MF PER 15.4배로, PER 20배 언저리까지는 충분히 가능한 펀더멘탈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베스트 역시 목표주가를 210,000원으로 유지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데요.

할인점 그로서리 전략과 올해 상반기 전문점 기저효과 및 턴어라운드 등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가 있고 쿠팡 상장 이후 쓱닷컴 가치 재평가에 대한 모멘텀 또한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18개의 추정기관의 이마트 목표주가 평균치는 231,167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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