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카카오 주가가 액면분할 후 첫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액면분할 이후 타기업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진 많은 전례들이 있기에 시장은 기대 반, 의심 반인 상태입니다.
액면분할은 주식 가격만 쪼개는 것이라 기업 가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요.
시장의 유동성면에서 보면 꽤나 호재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비싸서 못사고 바라만 보고 있던 주가가 접근 가능한 가격으로 쪼개지면 아무래도 투자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나도 사고 너도 사고하다 보면 거래량이 늘고 그로 인해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카오 주가
카카오 주가는 4월 15일 5대 1 액면분할로 기준가 112,000원으로 변경(액면분할 전 기준가는 560,000원)되어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장 시작전부터 앗뜨거 하더니 8%가량 상승한 가격인 120,5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되었어요.
장 초 중에 18.30%나 상승하여 132,500원을 찍기도 했는데요.
현재(10시 47분)는 다소 상승세가 잦아들어 기준가인 112,000원보다 9%가량 상승을 유지한 채로 121,5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실적과 사업 전망(f.이베스트,유진증권)
1. 카카오 1분기 실적
카카오의 2021년 1분기는 매출 12,176억원(qoq -1.4%, yoy 40.2%), 영업이익 1,513억 원 (qoq +1.1%, yoy 71.5%)으로 전년대비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카카오 사업은 이상 무! 성장세가 무섭다
카카오 배너광고인 비즈보드는 1분기 비수기 영향을 받지만 성장 사이클에 올라와있다고 보고 있고요.
커머스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젊은 층의 전유물이던 선물하기가 중장년층 접근성이 올라가면서 럭셔리, 푸드 등 고 마진 제품으로 라인업이 확대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네요.
카카오페이 역시 결제와 금융이 온라인화되는 기조가 확장되면서 그 성장세가 무서운데요.
올해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100조원으로 전년대비 50%에 가까운 성장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2021년 하반기에는 마이데이터 사업, MTS, 디지털 손해보험 등으로 사업 확장으로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모빌리티 부문도 티블루, 티벤티 등 택시사업과 주차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고요.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영업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와 일본 픽코마 등 유료 콘텐츠 부문도 성장세가 대단한데요.
픽코마 같은 경우 작년 거래액 4,100억 원으로 카카오페이지 거래액 3,500억 원을 추월했고 올해는 작년의 2배 이상인 1조 원 거래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3. 카카오 계열사 줄줄이 상장 가능성
특히나 카카오 자회사들의 상장 가능성이 확대되는 중이라 카카오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더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올해 상장을 예정하고 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나 카카오커머스, 카카오모빌리티 등도 언제든 IPO 추진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쿠팡의 미국시장 상장으로 국내 커머스 플랫폼들이 기업가치 재평가 의견이 계속 쏟아지고 있고 실제로 주가 상승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카카오 자회사들도 국내를 넘어 일본이던 미국 시장이든 열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의 미국 시장 진출 역시 호재가 되면서 카카오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두나무가 상장하면 두나무의 투자자산 가치가 반영되어 카카오의 업사이드 가능성이 더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 주가가 급하게 올라서 부담이 있는 것은 맞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카카오 성장은 무섭게 이어지고 있으니 장기적 투자관점에서는 여전히 좋다고 합니다.
카카오 액면분할이 전부가 아니다. 이후 주가 방향은?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 후 카카오 주가는 기대감으로 계속 상승해왔습니다.
급상승을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액면분할 후 거래에서는 다소 하락 가능성은 있기에 진입 시점은 투자 성향에 따라 고민을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타기업들의 전례를 보면,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오른 기업보다 횡보하며 주가가 무너진 기업이 훨씬 많은데요.
삼성전자는 2018년에 액면분할로 260만원이던 주가가 50대 1로 분할되었고 그 후 분할된 주가에서 머무르며 한동안 4만~5만 원대를 횡보했습니다.
이번 카카오 역시 기대감과 걱정, 의심이 같이 있는 상황인데요.
액면분할 이벤트와는 별개로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올해 PER는 75배(지배지분 기준)로 과거보다 부담은 낮아지고 영업이익 성장률은 76%에 달하기 때문에 올해도 잘나갈 거라는 의견입니다.
카카오 목표주가
이베스트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152,000원(액면분할 전 기준 760,000원)으로 상향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픽코마, 모빌리티, 페이, 뱅크, 커머스 등 플랫폼 자회사들의 가치 상향에 의한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130,000원(액면분할 전 기준으로는 650,000원)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이 예견되는데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IPO 예정과 카카오모빌리티가 GOOGLE의 투자유치를 받으며 3조 3,500 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고요.
가상화폐 시장이 커지면서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상장으로 시가총액 858 억 달러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두나무 지분가치(총 21.3% 보유) 상승도 기대된다고 합니다.
4월 15일 카카오 액면분할 후 나온 카카오 목표주가 추정치 평균은 약 140,000원(액면분할 전 기준으로 70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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